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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혼자여서, 혼자니깐 행복해요」 고독사, 함께 연구하고 함께 보살피고
- 남구청, 복지관과 함께 고독사 관련 공동연구 발표회 개최
대구광역시 남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이창지)는 지난 29일 고독사 관련 공동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 대구 남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이하 남사연)는 지난 29일, 민간기관과 함께 최근 관내 10년 간의 고독사 사례를 분석하여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대책과 문제해결을 위해 준비의 결과물인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 이번 연구발표회는 남사연과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이 합동으로 실제 고독사한 사례 196건을 대상으로 질병, 직업유무, 공적보장 수급여부, 질병, 거주유형, 최초발견인의 심리지원여부, 사후처리과정 등 생애전반에 걸친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 이진숙 교수(대구대 사회복지학과), 류병윤 실무위원장(대구사랑 시민회의), 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배주현 기자(매일신문)를 자문위원으로 구성하여 ‘가장 빨리 발견이 아니라,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제안하였다.
❍ 그동안 고독사 통계조차 없는 상황에서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고독사 사례를 수집, 분석을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를 민·관이 협력하여 홀로 살지만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 남구의 경우 질병이 있는 50~60대 1인 남성이면서, 다세대주택거주, 무직자가 ‘고독사’ 우려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싱글즈 네트워크”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선도사업도 소개되어 1인 가구 관리에 과학적인 데이터를 반영하여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도록 기반을 구축하였다.
❍ 이를 토대로 남사연에서는 ‘혼자라도, 혼자여서, 혼자니깐 행복해요“라는 비젼 아래 4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각 목표별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공통기반 구축 및 생애주기별 일상생활지원, 사회안전망의 재정립, 민간-주민간의 협력 구축을 목표로 하였다.
❍ 이를 위해 조례정비, 조직정비, 1인 가구 전수조사, 지역 활동가 배치, 자조모임 지원, 스마트 돌봄 환경조성, 취업알선, 안정된 주거지원, 주민발굴단 구성, 주민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실현가능한 사업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 아울러,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청장년의 취업문제, 읍면동에 보건의료업무 보강, 1인 가구간의 연대감 형성 및 현실적인 주민역할 부여, 편의점 활용한 지키미 사업, 관련 조례정비, 자살예방교육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 방향 및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하였다.
❍ 남사연 이창지 회장은 “현장에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이 고독사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구의 1인 가구(고독사 예방) 정책수립에 건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남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남구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3만여 명의 사회복지공무원들을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소속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