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구정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이
빛을 발한 한 해였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열정으로
우천 속에서도 대구 앞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문화관광 도시 남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 구를 상징하는 앞산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의 구정 방향은
‘주민이 만족하고, 주민이 행복한 남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여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캠프조지 후적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여
남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오래되고 협소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던
이천동과 대명2동 청사를 신축하여
다양한 행정·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미군부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및
빈집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으며,

주민들의 생각을 반영한 리빙랩을 통해
생활권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무단방치차량을 특별정비하여
도심 주차난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이러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명품이웃 36.5℃ 운영으로
정주인구 유지 및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명품연구단 행복도시 리빙랩을 운영하여
구민의 자치 역량과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민관 협치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남구는
앞산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내년에도 앞산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앞산 관광 모노레일 조성,
자연생태 교육의 장인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앞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을 조성하여
남구만의 차별화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봉배수지 물 문화공원과
고산골 생태쉼터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다양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여
더 많은 구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모두의 오랜 숙원사항인
대구도서관과 평화공원 조성으로
남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을 확대하고,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지원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등
소득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앞산캠프 운영 및
청소년 영상 스튜디오 체험활동 등
우리 구 만의 참여형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평생학습 나눔 FESTA 개최로
평생학습과 미래 교육이 어우러진 장을 마련하여
평생학습 도시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취약하고 어려운 분들이 함께 잘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 중심의
일사천리 복지기동단을 운영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구 시니어공유생활주택 건립 및
스마트 경로당 확대 구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와
결혼이민자 대상 취업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공적 대응 강화로
빈틈없는 취약계층 돌봄을 추진하겠습니다.

구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안전·체육·보건의 공공인프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먼저, 재난정보 전달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설 전진기지 이전 조성, 계류보전사업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공공 실내수영장 건립 및
도시공원 맨발 산책로 조성을 통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응급 및 재난의료 대응역량 강화 등
적극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논어에‘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면
먼 곳에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다(近者說 遠者來)’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과제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주민만족 행정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남구를 만들고,
더 나아가 20만 자족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조 재 구